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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컬처인사이드] 만능 소리꾼' 이자람의 음악세상 / YTN

2024-06-16 831 Dailymotion

'판소리'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? <br /> <br />한복을 정갈하게 갖춰 입고 구성진 목소리로 삶의 애환을 풀어놓는 명창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판소리가 바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 판소리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심지어 외국의 문학 작품까지 소재로 삼아 새로운 소리와 신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중심에 젊은 소리꾼 이자람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판소리를 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이자람을 박순표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아빠와 함께 부른 노래는 5살 꼬마 아이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에서 출연 제의가 쏟아졌고 뜻하지 않게 판소리 명창을 만나면서 아이의 운명은 뒤바뀝니다. <br /> <br />[이자람 / 소리꾼·공연예술가 : 생경하고 낯선 소리였어요. 소리의 질감이. 입을 열지 않은 채로 1시간을 버텼다고 그만큼 낯설어하는 저를 어르고 달래고 해서 제가 입을 열었을 때 엄청난 칭찬 폭격을 하시면서, 저를 '우쭈쭈' 하시면서 소리를 처음 내게 해주셨거든요. 그리고서는 그냥 소리를 내자마자 선생님의 매력에 빨려들어 가듯이.] <br /> <br />이자람은 국악 중학교에 고등학교, 서울대 국악과 박사까지 거침없이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18살 때 심청가, 20살 때는 춘향가를 최연소로 완창했고,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섭렵하며 재능과 성실함을 인정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자람 / 소리꾼·공연예술가 : 완창이라는 게 그냥 공연 준비한다, 독주회처럼 공연 준비하겠어. 많은 사람의 환호를 받으면서 짠~하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판소리를 배우고 선생님과 보낸 시간, 제가 골방에서 연습한 모든 시간을 다시 되새김하면서 점검하는 시간이거든요.] <br /> <br />그러나 성공 뒤에 숨은 노력과 아픔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너무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되려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담기에는 부족해 소리꾼으로서 목소리의 그늘을 만드는데 죽을 힘을 다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자람 / 소리꾼·공연예술가 : 또래의 친구를 7살 때 처음 만났어요. 소리한다는 전라도 친구를. 근데 걸걸한 목소리로 너도 소리하니 라고 물어보더라고요. 저 친구는 쉽게 말해 성골이다. 저것이 바로 성골이다.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DNA가 없다. 내 목소리에는 구성도 없고 그늘도 없다. 어떡하지? 연습밖에 방법이 없더라고요.] <br /> <br />스승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때도 있었고, <br /> <br />[이자람 / 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273&key=2024061707541768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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